한양증권은 24일 동국산업에 대해 유상증자 결의에 따른 주가 희석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45% 유상증자 결의에 따른 희석효과와 대주주의 '투명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으로 동국산업에 대한 투자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동국산업의 2008년과 2009년 예상 P/E는 7.1배와 6.9배로 밸류에이션이 동종 풍력업체나 시장에 비해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것.

특히 향후 3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80.1%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100% 자회사인 '동국S&C'가 영위하는 풍력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의 투자는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국S&C의 성장성은 가히 폭발적"이라며 "2006년 당기순이익은 52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90억원이 예상되고, 2008년에는 245억원, 2009년에는 31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