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스테인리스 수익성 저하로 목표주가를 내리면서도 현 주가 약세를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테인리스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여 올해와내년 이익전망을 각각 예상대비 3%, 15%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6만원으로 내렸다.

그렇지만 현 주가약세를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봤다.

예상보다 부진할 4분기 실적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철광석 가격협상이 끝나는 2~3월에는 국내 철강가격 인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내년 중반에 포스코건설 상장으로 포스코의 영업외자산가치가 주가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건설의 가치는 포스코 1주당 5만원으로 추산했다.

주당 예상 배당금 7500원도 매력적이며, 스테인리스사업도 내년에는 니켈가격의 안정, 내년 중반 니켈선철공장 가동에 따른 일부 니켈자급화로 손익분기점에 닿을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중국의 철강구조조정과 수출감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