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SBS가 방송위원회의 기업분할 승인으로 인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1일 방송위원회가 SBS의 공적 책무 수행 가능성을 검토한 후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이행계획서를 받고 이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법인 분할 신청에 대한 변경허가를 추전키로 의결했다"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지주사 전환 일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SBS는 3월 말 분할기업의 변경상장과 신규상장 예정이다. 이후 태영건설이 보유한 SBS 방송 지분 30%를 SBS홀딩스에 현물출자하는 것으로 지주사 전환이 완료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은 공익성과 수익성의 분리를 통해 효율적 경영을 가능케하고, 지주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가능하게 해 보다 다양한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