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주간의 이슈를 점검해보는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 나왔습니다. 이번주에는 아무래도 인수위 구성에 초점이 모아질 듯한데요? 기자) 이명박 17대 대통령 당선자가 이번주 26일정도에 인수위원장과 인수위 조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차기 권력의 실세인 인수위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과 함께 이른바 실용정부 5년간의 청사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은 비정치인 위주로 등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20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수위에서 정치인은 가급적 배제한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인수위는 기획조정, 경제, 외교통일, 안보 등 7개 분과로 약 150명정도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수위에 발탁된 인사들의 면면에 따라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과 색깔이 어느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인수위원장 후보로는 어떤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인수위원장은 당선자의 슬로건인 경제 살리기와 사회통합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상징하는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원장 후보로는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과 안병만 전 외대총장,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한승주 고려대 총장 서리등 주로 학계인사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연말 특별사면 복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기자) 네,노무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연말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을 포함해 100여명선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별 사면복권 시기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6일보다는 주말께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특별사면안을 의결한뒤 31일께 사면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정부는 대선이 끝난 뒤 모두 연말 특사를 단행했고 특사 규모는 각각 26명, 25명, 122명이었습니다. 앵커) 이명박 특검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인수위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6일, 공교롭게도 이명박 특검법 공포안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한나라당의 거듭된 거부권행사 요청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측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공포한다는 기존 방침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정책대결을 밀어내고 대선의 유일한 이슈였던 BBK 논란의 불씨가 대선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타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새해 예산안이 아직 처리가 안돼 해를 넘기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기자) 새해 예산안이 올해는 넘기지 않을 전망입니다. 국회는 새해 예산안에 대해 이번주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논의한뒤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새해 정부 예산안은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조율을 거쳐 정부 원안인 257조3000억원 규모보다 1조 내지 1조3000억원 가량 순삭감된 256조원 수준에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연말인데요,이번주에는 어떤 경제지표들이 예정돼있습니까? 기자) 먼저 24일에는 한국은행이 4분기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28일에는 통계청이 11월 산업활동동향과 11월 서비스생산동향을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활동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경기 호조세와 전년도 하반기의 낮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