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가 24일 '2007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자부 장관 우수상을 받는다.

회사측은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독창적인 방법으로 배양해 하지허혈성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기술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앤엘바이오는 복부 지방조직으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를 얻어 통상 수술이나 약물 방법으로는 근원적 치료가 불가능한 하지허혈성 질환(버기씨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환자 자신의 복부 지방에서 채취해 배아줄기세포에서 야기되는 윤리적 문제나 종양형성 문제가 없으며 채취가 간편하고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앞으로 버거씨병은 물론 향후 심근경색, 뇌경색, 간경화, 퇴행성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은 24일 오전11시, 서울시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