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야심에 가득 찬 표독스러운 기생 ‘매창’ 역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서영(23세)이 밉지 않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같기도 악역’ 대열에 들어섰다.

극 중 서영이 맡은 ‘매창’은 기방 ‘영화관’의 에이스 기생. 방중술과 한의술에 뛰어나며 욕심 또한 대단하다. 하지만 날 때부터 범상치 않은 몸을 타고 났다는 ‘연’(홍소희 분)을 기방의 식구로 맞아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점차 질투심에 불타는 인물로 바뀌어 간다. 매번 연을 괴롭히며 위기에 몰아넣고, 사랑까지 방해하며 표독스러운 느낌을 발산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렇게 악할 것만 같던 ‘매창’도 사랑 앞에서는 한 없이 여린 여인의 모습으로 변한다. 짝사랑하는 ‘운’(최필립 분)을 밤새도록 간병하고, 늘 뒤에서 가슴을 졸이는 모습이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악역으로 만드는 것. 게다가 최고의 기녀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애처롭기 까지 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완벽해 보이지만 사랑 앞에서 어설프고 허점투성이인 면이 공감이 간다” “독해지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된다” 등 동정표가 올라오고 있을 정도.

오는 25일(화) 밤 12시 방송되는 6화에서는 서영(매창 역)이 짝사랑하는 최필립(운 역)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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