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혼성그룹 룰라가 10년만에 대중앞에 선 보인다.
룰라는 25일 오후 4시와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컨츄리꼬꼬의 '불후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원년 멤버들(이상민ㆍ신정환ㆍ김지현ㆍ고영욱ㆍ채리나)이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다.

룰라는 리더 이상민과 언타이틀 출신 작곡가 유건형의 공동작업을 통해 메들리로 재편곡한 히트송 7곡을 15분에 걸쳐 논스톱으로 열창할 예정이다.

이상민은 "룰라의 공식 무대가 마련되어 감격스럽다"며 이번 무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히트곡에서 색다른 편곡의 힘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는 93년 결성돼 94년 1집을 발표했고 이후 '100일째 만남' '날개 잃은 천사' '천상유애' '3!4!'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90년대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룰라는 이번 모임을 계기로 내년의 결성 15주년을 기념, 음반 출시 및 전국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재결성도 고려하고 있다.

공연 주최사인 참잘했어요엔터테인먼트는 "컨츄리꼬꼬와 룰라는 예전에 가족처럼 지낸 사이여서 의기투합해 뜻 깊은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이들 두개 팀이 동시에 깜짝 재결합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