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생각을 바꾸니 세계시장이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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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신화는 밖에서 보는 사람들에게만 신화일 뿐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신화는 없다.
다만 용기를 가지고 바른 길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의 성실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 나오는 말이다.
'샐러리맨의 신화''청계천 복원의 신화'에 이어 이 당선자는 이제 '성공한 경제 대통령'으로서 신화 창조를 꿈꾸고 있다.
가난을 딛고 도전의 삶을 살아온 이 당선자의 드라마틱한 성공스토리만큼이나 비즈니스 세계에도 신화를 창조한 사례가 많다.
다양한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는 경제 경영서는 넘쳐 나지만,들춰보면 대개 '이름값'하는 대기업 얘기다.
입소문 마케팅,역발상 전략 같은 비즈니스 기법 옆에는 응당 GE,도요타,소니 등의 이름이 붙어있다.
나름대로 국내시장을 분석한 책들도 십중팔구 '현대는… 삼성은… LG는…'식이다.
외형은 작지만 글로벌시장을 개척하며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의 노력은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다목적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쎄크,산업용 정밀 계량ㆍ계측기기로 중국 헝가리 베트남에서 올해 4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린 ㈜나노하이테크,38년 동안 산업용보일러만 생산해 내수시장을 석권하고 해외로 눈을 돌린 동보중공업㈜,내수와 중국 수출로 올해 매출 60억원을 올린 반도체 집적회로(IC)개발 벤처기업 실리콤텍㈜,TFT LCD 모듈엔진 및 검사 장비를 100% 국산화 해 수입대체는 물론 역수출까지 노리고 있는 ㈜동아엘텍,디스플레이 및 정보통신제품의 핵심소재로 쓰이는 '광경화형 고굴절 아크릴레이트'국산화에 성공한 ㈜큐엔탑,스푼과 포크로 세계를 점령한 유진크레베스㈜ 등.
우리나라가 언제 그런 것들을 국산화하고 수출했냐는 의아심이 들 정도로 이들 기업의 이름은 낯설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포착해 생존력을 키웠다는 점이다.
땀과 눈물을 흘리고 껍데기가 깨지는 아픔을 겪으며 혁신과정을 견뎌냈기에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영역에서 신화를 이뤄냈고,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회사들이다보니 성공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다.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며 풍찬노숙(風餐露宿)한 기업가도 있고,회사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으며,제품 안전도 테스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기도 했다.
대부분 한두 차례 크고 작은 좌절을 맛본 그들에게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
국내에서 이름값을 누릴 수 없으니 수출 좌절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이 때문에 마지막이란 각오로 해외시장을 개척했고,이 같은 몸부림이 글로벌 메이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협력하는 노사관계,바이어와의 신뢰,맞춤형 마케팅전략 등이 그들을 '작은 영웅'으로 만든 동인이다.
이들은 '한국 기업인들에게는 한계도 불가능도 없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이들 기업의 성공사례는 발상의 전환 외에도 한계의 벽을 깨부순 용기와 추진력이 엿보인다.
이는 위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업과 기회로 활용하는 기업의 차이이기도 하다.
세계는 이미 무역.통상 대전(大戰)이 한창이다.
오늘 한 차례 무한경쟁의 파도를 피한다고 해도 내일은 더 강하고 큰 파도가 다가올 것이다.
FTA 시대 중소기업의 해법은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투명성과 신뢰성이 낮은 기업은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경제 패권주의 시대에 독창성이 없는 기업의 미래도 보장되지 않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신화는 밖에서 보는 사람들에게만 신화일 뿐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신화는 없다.
다만 용기를 가지고 바른 길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의 성실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 나오는 말이다.
'샐러리맨의 신화''청계천 복원의 신화'에 이어 이 당선자는 이제 '성공한 경제 대통령'으로서 신화 창조를 꿈꾸고 있다.
가난을 딛고 도전의 삶을 살아온 이 당선자의 드라마틱한 성공스토리만큼이나 비즈니스 세계에도 신화를 창조한 사례가 많다.
다양한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는 경제 경영서는 넘쳐 나지만,들춰보면 대개 '이름값'하는 대기업 얘기다.
입소문 마케팅,역발상 전략 같은 비즈니스 기법 옆에는 응당 GE,도요타,소니 등의 이름이 붙어있다.
나름대로 국내시장을 분석한 책들도 십중팔구 '현대는… 삼성은… LG는…'식이다.
외형은 작지만 글로벌시장을 개척하며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의 노력은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다목적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쎄크,산업용 정밀 계량ㆍ계측기기로 중국 헝가리 베트남에서 올해 4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린 ㈜나노하이테크,38년 동안 산업용보일러만 생산해 내수시장을 석권하고 해외로 눈을 돌린 동보중공업㈜,내수와 중국 수출로 올해 매출 60억원을 올린 반도체 집적회로(IC)개발 벤처기업 실리콤텍㈜,TFT LCD 모듈엔진 및 검사 장비를 100% 국산화 해 수입대체는 물론 역수출까지 노리고 있는 ㈜동아엘텍,디스플레이 및 정보통신제품의 핵심소재로 쓰이는 '광경화형 고굴절 아크릴레이트'국산화에 성공한 ㈜큐엔탑,스푼과 포크로 세계를 점령한 유진크레베스㈜ 등.
우리나라가 언제 그런 것들을 국산화하고 수출했냐는 의아심이 들 정도로 이들 기업의 이름은 낯설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포착해 생존력을 키웠다는 점이다.
땀과 눈물을 흘리고 껍데기가 깨지는 아픔을 겪으며 혁신과정을 견뎌냈기에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영역에서 신화를 이뤄냈고,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회사들이다보니 성공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다.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며 풍찬노숙(風餐露宿)한 기업가도 있고,회사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으며,제품 안전도 테스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기도 했다.
대부분 한두 차례 크고 작은 좌절을 맛본 그들에게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
국내에서 이름값을 누릴 수 없으니 수출 좌절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이 때문에 마지막이란 각오로 해외시장을 개척했고,이 같은 몸부림이 글로벌 메이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협력하는 노사관계,바이어와의 신뢰,맞춤형 마케팅전략 등이 그들을 '작은 영웅'으로 만든 동인이다.
이들은 '한국 기업인들에게는 한계도 불가능도 없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이들 기업의 성공사례는 발상의 전환 외에도 한계의 벽을 깨부순 용기와 추진력이 엿보인다.
이는 위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업과 기회로 활용하는 기업의 차이이기도 하다.
세계는 이미 무역.통상 대전(大戰)이 한창이다.
오늘 한 차례 무한경쟁의 파도를 피한다고 해도 내일은 더 강하고 큰 파도가 다가올 것이다.
FTA 시대 중소기업의 해법은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투명성과 신뢰성이 낮은 기업은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경제 패권주의 시대에 독창성이 없는 기업의 미래도 보장되지 않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