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급 '빅3' 공격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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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영화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쇼박스㈜미디어플렉스,롯데엔터테인먼트가 내년에도 공격경영에 나선다.
세 회사 모두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영화 배급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CJ엔터는 새로운 장르의 한국 영화 대작에 주력하고,쇼박스는 해외 직접투자에 나서는 등 사업 전략은 서로 차별화된다.
국내 수위 배급사인 CJ엔터는 올해 41편에 이어 내년에도 40∼45편을 배급할 계획이다.
특히 제작비 100억원대의 한국 영화 대작들을 상반기에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4∼5월에 '모던보이'를 배급하고,여름에 '놈,놈,놈'과 '신기전'을 내놓는다.
세 작품 모두 총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들이다.
이 가운데 송강호ㆍ정우성ㆍ이병헌 주연의 '놈,놈,놈'이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화 가운데는 내년 5월22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되는 '인디애나존스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가장 눈길을 끈다.
터줏대감인 해리슨 포드에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가 가세한다.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6월에 개봉되는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도 주목된다.
안젤리나 졸리와 청룽(성룡)이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이상무 CJ엔터 홍보부장은 "1년 52주 가운데 대작들이 낀 주를 빼고 거의 매주 신작 영화를 선보일 만큼 공격적인 배급이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판 서부극인 '놈,놈,놈' 등 새로운 장르의 대작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올해 21편에 이어 내년에 24∼25편가량을 배급한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품은 7000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한ㆍ중ㆍ일 합작영화 '적벽대전'으로 6∼7월께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우위셴(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량차오웨이(양조위) 등이 출연한다.
한국 영화 라인업 중 기대작인 휴먼ㆍ전쟁대작(순제작비 70억원) '님은 먼곳에'도 '적벽대전'과 비슷한 시기에 스크린에 걸린다.
이준익 감독 작품으로 수애ㆍ정진영ㆍ엄태웅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에 '마지막 선물' '추격자' 'GP501' '가루지기' 등의 한국 영화 배급을 준비하고 있다.
쇼박스의 박진위 팀장은 "'적벽대전'에 직접 투자한 것은 외화 직배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 한국 영화 우위의 배급 전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4편을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내년에 20편 정도를 배급한다.
내년 3월까지 '어린 왕자' '인생은 아름다워' '그,사랑을 만나다' 등의 한국 영화와 '자켓' '명장' 등의 외화 배급 계획이 확정됐다.
설 연휴를 노리고 1월31일 내놓는 '명장'은 중국 청나라 시절 세 장군의 와해된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리롄제(이연걸) 류더화(유덕화) 등이 출연하는 기대작이다.
롯데엔터의 임성규 과장은 "그동안 눈에 띄는 영화를 배급하지 못했지만 내년 후반기에는 대규모 투자 작품들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세 회사 모두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영화 배급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CJ엔터는 새로운 장르의 한국 영화 대작에 주력하고,쇼박스는 해외 직접투자에 나서는 등 사업 전략은 서로 차별화된다.
국내 수위 배급사인 CJ엔터는 올해 41편에 이어 내년에도 40∼45편을 배급할 계획이다.
특히 제작비 100억원대의 한국 영화 대작들을 상반기에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4∼5월에 '모던보이'를 배급하고,여름에 '놈,놈,놈'과 '신기전'을 내놓는다.
세 작품 모두 총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들이다.
이 가운데 송강호ㆍ정우성ㆍ이병헌 주연의 '놈,놈,놈'이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화 가운데는 내년 5월22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되는 '인디애나존스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가장 눈길을 끈다.
터줏대감인 해리슨 포드에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가 가세한다.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6월에 개봉되는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도 주목된다.
안젤리나 졸리와 청룽(성룡)이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이상무 CJ엔터 홍보부장은 "1년 52주 가운데 대작들이 낀 주를 빼고 거의 매주 신작 영화를 선보일 만큼 공격적인 배급이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판 서부극인 '놈,놈,놈' 등 새로운 장르의 대작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올해 21편에 이어 내년에 24∼25편가량을 배급한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품은 7000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한ㆍ중ㆍ일 합작영화 '적벽대전'으로 6∼7월께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우위셴(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량차오웨이(양조위) 등이 출연한다.
한국 영화 라인업 중 기대작인 휴먼ㆍ전쟁대작(순제작비 70억원) '님은 먼곳에'도 '적벽대전'과 비슷한 시기에 스크린에 걸린다.
이준익 감독 작품으로 수애ㆍ정진영ㆍ엄태웅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에 '마지막 선물' '추격자' 'GP501' '가루지기' 등의 한국 영화 배급을 준비하고 있다.
쇼박스의 박진위 팀장은 "'적벽대전'에 직접 투자한 것은 외화 직배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 한국 영화 우위의 배급 전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4편을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내년에 20편 정도를 배급한다.
내년 3월까지 '어린 왕자' '인생은 아름다워' '그,사랑을 만나다' 등의 한국 영화와 '자켓' '명장' 등의 외화 배급 계획이 확정됐다.
설 연휴를 노리고 1월31일 내놓는 '명장'은 중국 청나라 시절 세 장군의 와해된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리롄제(이연걸) 류더화(유덕화) 등이 출연하는 기대작이다.
롯데엔터의 임성규 과장은 "그동안 눈에 띄는 영화를 배급하지 못했지만 내년 후반기에는 대규모 투자 작품들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