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스타 윌스미스가 영화 '나는 전설이다'의 개봉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쏟아낸 '말'들로 파문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전세계 동시개봉이 진행된 윌스미스의 '나는 전설이다'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윌스미스는(39) 인터뷰에서 "히틀러도 본질적으로는 선량한(good) 사람이었다"는 발언을 한 것.

미국의 유명 연예사이트 할리우드 닷컴은 23일 "윌 스미스가 나치의 수장이었던 아돌프 히틀로도 본질적으로는 선량한 사람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닷컴은 이어서 "아무래도 스미스는 어떤 사람에게서든 좋은 점을 찾아내려고 결심한 것 같다"면서 "그 맥락에서 스미스는 1930~1940년대 권력을 휘둘렀던 독일 지도자 히틀러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큰 고통을 초래할지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히틀러조차도 매일 아침 '자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악랄한 짓을 해보자'고 결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히틀러는 매일 아침 왜곡된 잣대로 자신이 생각하기에 좋은(good) 일들을 계획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트는 이러한 스미스의 발언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표현하며, 히틀러가 1934년부터 자살하던 1945년까지 6만여 명의 유대인을 죽였고 그의 폴란드 침공으로 1939년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할리우드닷컴은 윌 스미스가 어떤 상황에서 이런 발언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