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4일 전거래일보다 41.15P(2.19%) 상승한 1919.47P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강세 소식에 1900P에 바짝 접근한 갭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화된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장중 1920P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개인 차익실현으로 1920P 바로 아래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59억원, 371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350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선물 매수로 차익거래 중심으로 390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프로그램 전체로는 24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현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은 기존 주도주를 비롯해 IT, 금융주 등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산타 랠리를 연출했다.
운수장비(4.11%)와 의료정밀(3.54%) 업종이 견조한 강세를 보였으며 운수창고(3.18%), 전기전자(3.15%), 증권(2.71%), 건설(2.61%)등도 상승 탄력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종은 2.01% 하락하며 강세장에서 소외됐으며 종이목재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각각 3.21%, 1.95% 상승했으며 현대중공업(6.64%), 현대미포조선(5.33%), 대우조선해양(4.38%), 삼성중공업(5.29%), 한진중공업(3.76%) 등 조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7.91%), 한진해운(7.37%), 대한해운(5.63%), C&상선(11.11%) 등 해운주는 동반 급등했다.
국민은행(3.86%), 기업은행(1.18%) 등 은행주와 SK증권(7.82%), 서울증권(5.19%), 신흥증권(6.72%), 우리투자증권(4.59%), 대우증권(3.07%), 삼성증권(3.95%) 등 증권주도 나란히 상승했다.
한화손해보험이 상한가까지 폭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해상(5.29%), LIG손해보험(6.37%), 메리츠화재(5.19%), 그린화재보험(7.08%), 흥국쌍용화재(6.54%), 대한화재(7.80%) 등 보험주도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동국제강은 저가매수 기회라는 평가 속에 9% 이상 급등했으며, 고려포리머는 삼성수산 인수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LED사업의 미국시장 진출 추진 소식으로 사흘만에 상승하며 8.03%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가 1~3% 하락해 통신주가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샘표식품은 나흘간의 급등 행진을 접고 8% 이상 급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67개를 기록했으며 242개 종목은 하락했다. 70개 종목으로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