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 발행사가 유동성공급자(LP) 역할까지 맡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말까지 ELW 발행사와 LP가 동일한 경우가 전체의 8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의 81%보다 4%포인트,2005년의 62%에 비해선 23%포인트 높아진 비율이다.

반면 ELW 발행 뒤 LP는 다른 증권사에 떠 넘기는 'LP위탁' 비율은 2005년 38%,2006년 19%에서 올해는 15%로 크게 낮아졌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1월 발행된 ELW의 경우 교보 메리츠 하나IB 등 중소형사는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맥쿼리 등에 LP를 전량 위탁했지만,대우 삼성 등 대형사는 100% 자체적으로 유동성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