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관리종목이 타 업체와 인수합병(M&A) 계약을 통해 관리종목 탈피를 노리고 있다.

I.S하이텍은 24일 50억원을 출자,청람디지탈 363만6363주(37.32%)와 경영권을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매단가는 1375원으로 이날 현재 청람디지탈 주가(1740원)보다 26% 할인된 가격이다.

I.S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차량전장부품 사업 확대를 위해 결정됐다"며 "생산라인 공유를 통한 비용절감과 양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I.S하이텍은 10원(1.02%) 오른 995원,청람디지탈은 10원(0.57%) 내린 1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삼성수산(옛 티에스엠홀딩스)은 고려포리머에 인수되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수산은 지난 21일 최대주주인 최진우 대표가 보유주식 18만주와 경영권을 고려포리머에 6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고려포리머는 삼성수산 주식 44만8847주(10.19%)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된다.

고려포리머는 인수자금 마련 목적으로 M&A 전문 장외업체로 최대주주인 하나모두를 비롯해 사이언스에듀,남궁견씨 등을 대상으로 5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