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의 마지막 사면이 이달말 단행됩니다.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을 비롯한 상당수 기업인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2007년 마지막날 대규모 사면이 단행됩니다. 청와대는 이번주말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특별 사면안을 의결한 뒤 31일쯤 실시힌다는 계획입니다. 참여정부에서 단행하는 마지막 사면이라는 점에서 특사 규모는 100명선은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면에는 기업인들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을 비롯해 대우그룹 계열사 전직 임원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 등도 사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보복폭행사건과 관련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특사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포함 여부는 결정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식회계 혐의를 받은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김윤규 전 현대건설 사장 등의 사면 여부도 아직까지는 불투명합니다.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은 검찰이 법원의 사회봉사 명령 부과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를 하는 바람에 사면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입니다. 전경련 등 재계는 지난 7월 63명의 기업인을 중심으로 사면·복권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