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이 교육과 부동산이다.

부동산 정책이 내집 마련이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 교육에 대한 관심은 전 국민적이다.

사교육의 늪에 빠지지 않고 아이들을 직접 가르칠 수 있는 자녀교육서들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레이프 에스퀴스 지음,박인균 옮김,추수밭)은 평범한 아이를 특별한 아이로 바꾸는 교육법을 가르쳐준다.

미국의 에스퀴스 선생님은 1981년부터 총기와 마약이 난무하는 로스앤젤레스 빈민가의 학생들을 최고의 수재로 길러냈다.

공부법뿐만 아니라 올바른 품성까지 길러줬다.

'아이들이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등 에스퀴스 선생님의 철학이 돋보인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노경선 지음,예담)은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40여년간의 임상실험을 토대로 아이들의 심리와 인성 발달을 이해시켜주는 자녀 교육서.아이들의 인성 발달 과정을 심리학.소아정신학.두뇌과학에 근거해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10가지 덕목을 제시하고,자녀 양육에 대한 궁금증 22가지를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독한 엄마의 뜨거운 육아법'(타냐 바이런 지음,정경옥 옮김,이끌리오)은 '아이 문제'를 '부모 문제'로 바꿔서 생각하라고 주문한다.

부모가 달라지면 아이의 변화는 당연히 따라온다는 것.부모가 바뀌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고,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수면.식사.배변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까지 제시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