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스타 최수지가 오는 1월 2일부터 방송하는 KBS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이정섭, 제작 (주)올리브나인, 드림첼)에 까메오로 전격 출연한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80~90년대 배우'로 뽑히기도 한 최수지는 80년대 후반에 방송됐던 KBS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지적인 이미지의 미대생 역할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 배우이다.

‘하이틴 스타’란 말을 만들어 냈을 만큼 그야 말로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최수지는 2004년에는 MBC 아침드라마 '빙점'에 주인공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기도 했다. 근래에는 화가로서 또 다른 인생의 길을 걷고 있다.

㈜올리브나인의 홍보담당자는 "제작진의 끈질긴 출연 요청으로 최수지씨가 1회에 깜짝 출연하게 됐다"며 "이번 드라마에서 이창휘의 아역을 살리고, 대신 죽을 맞이하는 대비 역할로 모성애가 넘치는 눈물 연기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쾌도 홍길동’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용산CGV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며 내년 1월 2일 수요일 저녁 9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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