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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스텐다드(대표 박학순 www.distd.co.kr)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전문건설기업으로 1992년 설립됐다.

철근콘크리트 및 상하수도 시설, 강구조물 공사 등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부산 가덕대교ㆍ북항대교, 언양 고속철도,용인 경전철공사,서천~공주 고속도로 등이 있다.

올 예상 매출액은 450억원 정도.

현재는 '잘 나가는 강소기업'이지만 2002년에는 한 차례 위기도 겪었다.

매출 감소가 심해 회사가 무너질 지경에 이른 것.당시 박학순 대표는 기존 공동 경영체제를 단독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내실경영과 성실시공을 내세워 회사의 중심을 잡는 데 사활을 걸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공사 품질 향상이라는 기본은 생명처럼 지켰다.

그러자 고객의 신뢰가 쌓이면서 회사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그동안의 노력은 각종 상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월 현풍~김천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성실히 이행한 공로로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장을 받았고,앞서 8월에는 안성우회도로 건설공사에서 보여준 성실성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현대산업개발에서 안전품질위원회 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업계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건설시장은 공동도급사와 하청계약을 하고도 뒤에서 별도로 계약금을 깎거나,설계내용이 변경됐음에도 공사 금액을 수정하지 않아 추가 비용을 그냥 떠안아야 하는 불합리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원청과 하청업자의 불평등 계약을 철폐하고 현 최저 입찰제를 적정 입찰제로 전환함으로써 공사의 질을 높이고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건설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면 우리나라 전문건설업이 건전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실행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