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단기적으로 미국 변수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중국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돌발악재로 작용한 변수를 보면 금융주들의 실적이나 추가부실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이었지만 연말까지 이들의 실적 공개는 거의 없다"며 "따라서 연말 글로벌 증시는 미국발 악재에서 다소 자유로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반면 중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특히 2007년 전반기 중국관련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더욱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상하이종합지수보다는 홍콩 H지수와 연관이 크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상하이지수의 흐름이 홍콩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양 시장의 상호 연관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흐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하이 지수의 경우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년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상하이지수의 상승은 올해 국내 증시의 전반기를 주름잡았던 중국관련주에 긍적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