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가 24일 송년방송과 함께 토크왕을 선발했다.

'미녀들의 수다'는 2007년 한해를 정리하며 '나의 최고의 순간'을 주제로 토크를 벌였는데 독특한 말투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브로닌은 맥주 CF를 찍으며 장동건을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브로닌은 '~습니다'로 베스트 토크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자밀라, 에바 등과 함께 '미수다'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은 브로닌은 최근 톱스타 장동건과 '맥스' 맥주의 4차 TV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이번 광고는 장동건이 브로닌에게 어른에게 술을 받을 때에는 두 손으로 받아서 고개를 돌려 술을 마셔야 한다고 우리나라 주도를 가르치는 내용이다.

한국식 주도를 배운 브로닌은 상사가 한 잔 권하자 공손하게 병을 받아 들고 예의 바르게 맥주를 병째로 들이켜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웃지 못할 실수를 한다.

브로닌은 맥스의 맛에 빠져 실수를 했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한 채 연신 “맛있습니다”를 외치며 맥스를 더 주문한다.

장동건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촬영한 브로닌은 장동건을 처음 보자마자 “정말 멋있습니다”를 연발하며 촬영 내내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할리우드 영화촬영을 하다가 '맥스' 광고 촬영을 위해 일시 귀국한 장동건은 브로닌의 서투른 한국어 앞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며 이것저것 가르쳐줘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고.

맥주를 평소에도 즐겨 마신다는 브로닌은 '맥스'가 맛있다며 조금씩 마시다가 나중에는 얼굴이 발그스름해져 화장을 자주 고쳐야 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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