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대형주가 12월 주가를 이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이러한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올 12월에는 시가종액 상위 종목들이 중소형주를 아웃퍼폼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12월 코스피 흐름을 살펴보면 코스피 50>코스피100>코스피200>종합주가지수>코스닥 지수 순으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다른 분기에 비해 연말에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기관의 주된 편입종목인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곽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28일 폐장까지 윈도우 드레싱 효과 기대감에 따른 대형주 강세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며 "관심주를 대형주 위주로 압축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12월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매수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