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발 신용위기 파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내년 뉴욕증시에 대해선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내년도 미국증시 전망, 이인철 기자입니다. 미국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내년에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스 등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들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기준 내년에 10% 내외의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S&P500지수는 내년에 평균 16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625로 제시했고 베어스턴스는 1,700선까지 상승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형투자은행 투자전략가들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경기 침체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연착륙 가능성이 높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란 점이 낙관론의 배경입니다. 이들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평균 2.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 전망치인 1.9%보다 높습니다. 2008년 미국경제의 가장 큰 복병은 역시 부동산 경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확대로 신용경색이 확산된다면, 미국경제의 2/3를 떠받치고 있는 소비심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기 둔화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도 변수입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데다, 유럽중앙은행 등과 공조로 대규모 유동성 공급 의지를 밝힌점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