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재)정보통신훈련센터로 출발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정보격차 해소를 주도한 곳으로,'따뜻한 디지털세상'을 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력 사업은 △공평한 정보접근 환경 조성 △디지털 역량강화 및 기회 확충 △건전하고 생산적인 지식정보 활용 촉진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 종합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중고PC 무료 보급,통신 중계서비스,정보통신보조기기 및 특수 소프트웨어 개발,정보화 교육,취약계층 콘텐츠 개발 및 보급,정보격차 실태 조사 등 광범위한 사업을 펼쳐 꾸준하게 성과를 거뒀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단계 정보격차해소 종합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 목표는 2005년 기준 53.3% 선에 머물러 있던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2006년 조사결과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의 62% 수준으로 개선시키는 결실을 맺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세계에서도 정보격차 해소에 관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개도국을 중심으로 인터넷청년봉사단 파견,개도국 정보접근센터 구축 지원,국제기구 협력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전 세계 65개 IT협회들의 연합체인 WITSA(세계정보기술서비스연합)로부터 'Digital Opportunity Award' 부문을 수상했다.

건전한 정보화 사회 구축을 위한 '정보화역기능예방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터넷 중독 예방 및 치료기능 강화를 위해 40곳이었던 협력기관을 72개로 확대하는 등 관련기관과 연계를 강화했다.

이 밖에 '국가지식정보관리사업'도 진행해 왔다.

산업 및 경제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자료를 DB화 해 2007년까지 약 2억8200만건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했다.

한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기획예산처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혁신 지향적 기관운영,사업수행 역량강화,고객중심 성과창출 등 '3대 경영방침'을 확립하고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손연기 원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혁신 참여를 위해 성과중심의 인사제도 운영,기관장평가제도 등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