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 www.ctp.or.kr)가 충남 지역 공공기관 중 최초이자 전국 16개 테크노파크 중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은 충남테크노파크가 모든 사업을 고객서비스 품질제고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때문으로 알려졌다.

직원서비스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실시，VOC시스템 구축，전화응대 모니터링실시 등 고객만족 향상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한 결과다.

충남테크노파크는 공신력 있는 중앙정부의 인증으로 대외 신뢰도가 증진돼 기업지원을 위한 고객 중심 행정서비스의 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품질 인증은 46개 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서비스분야 전문 심사위원들이 현장평가와 암행평가，고객평가를 엄격히 실시하며 일정 요구수준(80%)에 도달한 경우에 한해서만 인증된다.

충남테크노파크의 인증 획득은 2008년도 경영방침인 '창조경영'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7월 김학민 원장은 △부서 간 융합에 의한 창의적인 사업추진 △산·학·연·관 고객을 위한 감동적인 서비스 제공 △자유롭고 신명나는 학습조직과 근무환경 조성 방안 등 창조경영을 위한 '3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월26일에는 고객만족경영의 세부지침이 담긴 고객서비스헌장과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김 원장은 "이번 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기업지원기관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의 거점이자 지역산업 육성의 중심기관을 목표로 1999년 개원한 충남테크노파크는 지역혁신사업의 연계ㆍ조정ㆍ촉진 역할은 물론이고 창업보육과 교육훈련，공동연구개발 등 기업지원서비스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50여개 우수 벤처기업을 육성해 매출액 850억원，660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으며，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을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충남 4대 전략산업의 발전을 위해 영상미디어센터，디스플레이센터，자동차부품센터 등 특화센터를 운영해 많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충남의 첨단문화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영상미디어센터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배급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1억3000만달러의 외자유치 효과는 물론이고 충남이 영상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아산 음봉에 자리한 디스플레이센터는 부품 및 소재 장비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면서 관련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광특성 KOLAS 인증기관을 취득하는 등 신뢰성평가인증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민 원장은 "대외 신뢰도가 향상돼 고객 중심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성과관리시스템(BSC)을 도입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