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 인수 … 27일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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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공중분해 위기에 몰린 프로야구단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재창단한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 프로야구단을 KT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KT는 프로야구단 현대 유니콘스를 해체한 후 재창단하고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는 조건으로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내년 1월 이사회를 열어 프로야구단 창단을 의결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26일 "구체적인 사항은 내일 KBO가 발표할 것"이며 답변을 회피했다.
현대 유니콘스는 1996년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해 출범했으나 지난해 말 재정난으로 공중분해 위기에 몰렸고 올 들어 KBO 주도로 매각을 추진했다.
KT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스포츠게임 사업에도 뛰어든다.
첫 사업은 스포츠 골프다.
KT는 지난달 솔루션 사업인 '비즈메카'의 새 아이템으로 스크린 골프 장비 솔루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수도권 10여곳에 'KT VR 골프'라는 브랜드로 가맹점도 열었다.
KT의 VR 골프는 3차원 그래픽과 센서 등의 기술을 활용해 골프장에 가지 않고도 실제 필드에서 라운딩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가상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KT의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는 점이 기존 스크린 골프와 다르다고 KT 측은 강조했다.
스크린 골프장끼리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멀리 떨어진 이용자들이 동반 플레이하는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하다.
또 스윙 동작을 슬로모션,파노라마모션 등 동영상과 분할화면으로 제공해 전문가로부터 스윙 교정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게임스코어,타구분석 등의 데이터는 VR 골프센터의 서버에 보관돼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KT는 내년부터 기존 실내 골프연습장은 물론 호텔 콘도 등 레저시설이나 기업,공공기관,골프 강좌가 있는 대학 등을 대상으로 VR 골프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자가 늘어나면 골프대회도 열 예정이다.
KT는 VR 기반의 스포츠게임을 골프 이외의 종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구상 중인 종목은 달리기 사이클 사격 야구 등이다.
KT는 모의 사격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격게임,유명 선수의 투구 모습과 야구장 화면 등을 제공하는 야구게임 등도 개발하고 있다.
양준영/김태훈 기자 tetrius@hankyung.com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 프로야구단을 KT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KT는 프로야구단 현대 유니콘스를 해체한 후 재창단하고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는 조건으로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내년 1월 이사회를 열어 프로야구단 창단을 의결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26일 "구체적인 사항은 내일 KBO가 발표할 것"이며 답변을 회피했다.
현대 유니콘스는 1996년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해 출범했으나 지난해 말 재정난으로 공중분해 위기에 몰렸고 올 들어 KBO 주도로 매각을 추진했다.
KT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스포츠게임 사업에도 뛰어든다.
첫 사업은 스포츠 골프다.
KT는 지난달 솔루션 사업인 '비즈메카'의 새 아이템으로 스크린 골프 장비 솔루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수도권 10여곳에 'KT VR 골프'라는 브랜드로 가맹점도 열었다.
KT의 VR 골프는 3차원 그래픽과 센서 등의 기술을 활용해 골프장에 가지 않고도 실제 필드에서 라운딩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가상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KT의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는 점이 기존 스크린 골프와 다르다고 KT 측은 강조했다.
스크린 골프장끼리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멀리 떨어진 이용자들이 동반 플레이하는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하다.
또 스윙 동작을 슬로모션,파노라마모션 등 동영상과 분할화면으로 제공해 전문가로부터 스윙 교정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게임스코어,타구분석 등의 데이터는 VR 골프센터의 서버에 보관돼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KT는 내년부터 기존 실내 골프연습장은 물론 호텔 콘도 등 레저시설이나 기업,공공기관,골프 강좌가 있는 대학 등을 대상으로 VR 골프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자가 늘어나면 골프대회도 열 예정이다.
KT는 VR 기반의 스포츠게임을 골프 이외의 종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구상 중인 종목은 달리기 사이클 사격 야구 등이다.
KT는 모의 사격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격게임,유명 선수의 투구 모습과 야구장 화면 등을 제공하는 야구게임 등도 개발하고 있다.
양준영/김태훈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