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학습기 전문회사 대양이앤씨가 주력제품인 엠씨스퀘어를 판매할 대형 중국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 회사 임영현 대표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사범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내년부터 엠씨스퀘어 공동마케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징사범대학교는 대학부설 심리센터와 부속 초·중·고교에 엠씨스퀘어를 설치,제품의 효과를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공식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공식인증서 발급에 따른 유통판매는 중국 중앙정부가 발행하는 학생잡지 '독자(讀者)'사가 담당하게 된다.

대양이앤씨는 이를 위해 독자사와도 업무협력 합의서를 교환했다.

이 주간지는 중학생 이상의 중국 학생 대다수가 구독하는 학생잡지로,발행부수(900만부) 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독자사는 중국 전역에 운영 중인 잡지 유통망을 활용해 엠씨스퀘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대양이앤씨는 현지 법인을 통해서만 제품을 팔아왔다.

임영현 대표는 "내년에만 중국에서 15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