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명박시대] 인수위 구성 반전 거듭 ‥ 라이백, 투자유치 자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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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이 막판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뒷말을 낳았다.
위원장뿐만 아니라 각 분과위 간사 및 위원의 경우도 발표 직전까지 특정 인사의 보직이 바뀌는 등 곡절을 겪었다.
윌리엄 라이백 금융감독원 특별고문은 당초 경쟁력강화특위 내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영입이 추진됐으나 막판에 빠졌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26일 "팀장은 아무래도 국내 상황을 잘 아는 인사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맡게 됐고,라이백 고문은 이 당선자 곁에서 수시로 조언하는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으로 이번 인수위 인선을 책임졌던 정두언 의원은 당초 정무분과 간사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서실 보좌역으로 가게 됐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인수위 일뿐만 아니라 내각 구성 준비도 해야 하고,특검정국에 대한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하는데,정 의원은 일종의 '리베로'로서 이런 전반적인 일을 조율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을 법무행정분과위 간사로 기용하는 것을 놓고도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김 전 차관은 2005년 옛 안기부의 'X파일' 도청 의혹 사건으로 물러났다.
김 전 차관은 "전혀 관련이 없다.
수사에 협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지만,인선 과정에서 여권의 공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논란 끝에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이 간사로,이달곤 서울대 교수가 위원으로 기용됐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위원장뿐만 아니라 각 분과위 간사 및 위원의 경우도 발표 직전까지 특정 인사의 보직이 바뀌는 등 곡절을 겪었다.
윌리엄 라이백 금융감독원 특별고문은 당초 경쟁력강화특위 내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영입이 추진됐으나 막판에 빠졌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26일 "팀장은 아무래도 국내 상황을 잘 아는 인사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맡게 됐고,라이백 고문은 이 당선자 곁에서 수시로 조언하는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으로 이번 인수위 인선을 책임졌던 정두언 의원은 당초 정무분과 간사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서실 보좌역으로 가게 됐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인수위 일뿐만 아니라 내각 구성 준비도 해야 하고,특검정국에 대한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하는데,정 의원은 일종의 '리베로'로서 이런 전반적인 일을 조율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을 법무행정분과위 간사로 기용하는 것을 놓고도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김 전 차관은 2005년 옛 안기부의 'X파일' 도청 의혹 사건으로 물러났다.
김 전 차관은 "전혀 관련이 없다.
수사에 협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지만,인선 과정에서 여권의 공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논란 끝에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이 간사로,이달곤 서울대 교수가 위원으로 기용됐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