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9천억원 달성 목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년 경영 목표를 매출 25조원,영업이익 1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또 내년 총 투자액을 올해 대비 28.3% 많은 2조92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내년 경영화두를 '500년 영속 기반 구축'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매출목표는 올해 추정치인 21조원보다 19%,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치(1조6500억원)보다 15%가량 늘어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또 올해 2조2760억원이었던 신규투자 규모를 내년에 2조9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규 투자 대상은 연구개발(R&D)과 교육,IT분야,사회공헌분야 등으로 설정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내년에는 안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내년에 파리 노선에 취항하고 금호타이어는 베트남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대우건설도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및 하노이 신도시 개발에 뛰어들고 금호고속도 중국 및 동남아 운송 네트워크를 확대키로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또 내년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기업 M&A(인수.합병)를 통한 사업 확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