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문인들이 공동으로 문학잡지 '통일문학'을 내년 1월 창간한다.

6·15민족문학인협회 남측 대표단(단장 염무웅)은 25일부터 이틀 간 개성에서 6·15민족문학인협회 북측 대표단(단장 장혜명)과 회동,내년 1월 하순 반년간지 '통일문학' 첫 호를 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6개월마다 잡지를 내기로 결정했으며 공동편집위원회 구성도 대강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창간호에는 남북의 소설 3편과 시 10편씩이 실리게 된다.

남측 소설로는 이청준의 '눈길',은희경의 '빈처'가 선정됐고 고은과 도종환의 신작시가 실릴 예정이다.

원고지 1200장 분량으로 제작되는 '통일문학'은 각각 3000부씩 찍어 문학 관련 단체와 회원들에게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