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기획입국설' 수사 착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검찰이 이른바 김경준 기획 입국설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는 'BBK 이명박 특검' 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맞물려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김경준 기획입국설에 대한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사는 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 조작 및 BBK 투자자금 횡령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당초 입국을 미루던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돌연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한 것과 관련,대통합민주신당 측의 회유와 '빅딜'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지난 17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검찰 수사 결과 김씨의 기획 입국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또 한 번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BBK특검 관련 논란도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 측은 그동안 "김경준이 미국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때 이미 신당 측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김씨를 면회하면서 귀국을 설득했다"며 김씨와 함께 수감됐다 국내로 들어온 신모씨의 증언 등을 증거로 제시했었다.
또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기획 입국에 대한 정보가 있다"며 공세를 펴기도 했었다.
한편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는 이달 중순 "(김경준이) 한국 입국 전 신당에 소속된 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한나라당의 주장은 미국의 사법 제도 및 교도소 제도 등에 대해 전혀 모르고 쏟아내는 주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에리카 김은 "김경준이 수감됐던 교도소는 미국의 변호사,통역관이나 조사관,법무사 등 변호사가 허락한 사람이나 신원 조회를 거쳐 허가받은 직계 가족만이 접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이번 수사는 'BBK 이명박 특검' 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맞물려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김경준 기획입국설에 대한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사는 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 조작 및 BBK 투자자금 횡령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당초 입국을 미루던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돌연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한 것과 관련,대통합민주신당 측의 회유와 '빅딜'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지난 17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검찰 수사 결과 김씨의 기획 입국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또 한 번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BBK특검 관련 논란도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 측은 그동안 "김경준이 미국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때 이미 신당 측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김씨를 면회하면서 귀국을 설득했다"며 김씨와 함께 수감됐다 국내로 들어온 신모씨의 증언 등을 증거로 제시했었다.
또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기획 입국에 대한 정보가 있다"며 공세를 펴기도 했었다.
한편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는 이달 중순 "(김경준이) 한국 입국 전 신당에 소속된 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한나라당의 주장은 미국의 사법 제도 및 교도소 제도 등에 대해 전혀 모르고 쏟아내는 주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에리카 김은 "김경준이 수감됐던 교도소는 미국의 변호사,통역관이나 조사관,법무사 등 변호사가 허락한 사람이나 신원 조회를 거쳐 허가받은 직계 가족만이 접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