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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GITAL BY QUALCOMM 휴대폰 뒷면을 장식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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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마다 붙어있는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 로고는 이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이 만든 칩을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휴대폰 뒷면에 붙어있는 육각형 로고와 'DIGITAL BY QUALCOMM' 스티커는 이 전화기에 퀄컴이 만든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칩이 내장돼 있으며,전화기 가격 중 적지 않은 금액이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미국의 퀄컴사에 지불된다는 표시다.

    1990년대 중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무선통신서비스 전환을 앞둔 한국에 CDMA 기술을 들고 나타난 퀄컴은 설립된 지 10년도 안 된 벤처기업이었다.

    그러나 퀄컴은 한국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했으며,이를 토대로 전 세계 30여개국의 무선통신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이 됐다.

    지금은 로열티만 연 60억달러 이상 거둬들이는 '세금징수기업'이란 부러움 반 비아냥 반의 별명을 얻고 있다.

    '열정이 있는 지식기업-퀄컴 이야기'(데이브 목 지음,박정태 옮김,굿모닝북스)는 이런 퀄컴의 어제와 오늘,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등 성공 스토리를 무선통신 엔지니어 겸 컨설턴트가 공들여 분석한 책이다.

    경쟁 기술인 시간분할다중접속(TDMA)보다 뒤진다는 평가를 받은 CDMA를 기술 표준에 올리고,시장 선점을 위해 휴대폰과 네트워크 장비를 직접 생산하는 것도 마다않은 시장 선점 전략,일단 시장이 안정되자 기술 라이선싱과 칩 생산에만 주력하는 비즈니스 모델 등은 '기술 삼일천하'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다만 이 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로열티 분쟁,한국과 중국의 기술료 차별 대우를 둘러싼 신경전 등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나,그것 역시 퀄컴의 '시련과 성공'이란 입장이어서 시각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영어판은 2005년 뉴욕에서 출판됐다.

    399쪽,1만4800원.

    우종근 편집위원 rgbac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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