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수전에 재계 25위인 동국제강이 뛰어들었다.

또 오리온과 아주그룹 남양건설 군인공제회 SNK인베스트먼트 등도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그동안 인수후보자로 거론됐던 이랜드 대한전선 STX S&T 등은 중도 하차했다.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와 소시어스가 이날 오후 쌍용건설 보통주 1490만6130주(50.07%)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실시 결과 이들 6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강이 쌍용건설 인수전에 나선 배경은 주력업종인 철강부문(동국제강 유니온스틸 유니온코팅)을 비롯해 △물류(동국통운 국제통운 DK에스엔드) △IT(DK유아이엘 DK유엔씨) 등과 함께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오리온그룹 역시 지난해 설립한 건설업체인 메가마크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메가마크는 현재 서울 용산과 도곡동 베니건스 부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