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엔 획기적인 사건이었으며 사모펀드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도 됐다.
KKR는 1980년대 공격적으로 기업을 인수.합병(M&A)한 뒤 대대적인 인원 감축과 과감한 적자 사업 부문 정리로 미국 기업인들은 물론 근로자들을 떨게 하기도 했다.
'기업 사냥꾼'의 이미지가 강해 '문 앞의 야만인'이라는 악명을 얻기도 했고,백인 중심의 인종우월주의단체인 'KKK'에 비유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 금융시장을 주무르면서 '성공한 투자자'로 평가받고 있다. KKR는 1980년대까지는 M&A를 반복하면서 차익을 통해 수익을 챙기는 통상의 사모펀드로 운영되다 1990년대 들어 인수한 기업의 경영에도 개입,회사가치를 높여 되파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KKR는 지난해 1070억달러의 매출에 44억달러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지난 5월 말 현재 KKR가 운용 중인 기업은 36개로 여기에 소속된 종업원만 56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