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세계 거대 도시들의 부동산 개발 열기는 식을 줄 몰라 자칫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 단계 최대 규모 개발계획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프로젝트를 비롯 미국 뉴욕 4곳,두바이 3곳,런던과 시카고,밀라노 등지 각각 2곳 등의 많은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들 프로젝트 대부분은 주거나 사무공간,상가 등으로 인기를 끄는 중심가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은행들이 부동산대출을 급격히 줄이는 등 사정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대형 프로젝트들은 수년간 부동산시장이 견고하게 움직일 때 검토되는데,이번에는 역설적으로 경기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시점에 착수되는 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월지는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자금조달 문제로 착수조차 어려운 상황이어서 사업이 연기되는 경우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