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7일 S-Oil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7% 증가한 24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예상치(3010억원)를 다소 하회하는 것이나 성과급과 정기보수비용 등을 감안하면 대체적으로 예상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 증권사 황상연 연구원은 "중국 석유 수요 경질화라는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S-Oil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며 "높은 배당수익률, 업종 대비 현저한 저평가 등도 이 회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SK에너지나 GS가 보여줬던 킬러 카펙스(Killer CAPEX)가 없었다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6000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