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우리투자증권은 부광약품에 대해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보험급여 범위 확대로 처방이 급증할 것이라며 적극 매수하라고 권했다.

이 증권사 권해순 연구원은 "레보비르에 대해 최대 1년간의 투약 기간만 인정되던 보험급여가 최대 2년으로 연장됐고, B형 간염환자뿐만 아니라 간암, 간경변을 동반한 경우로 급여 적용대상 환자 범위가 확대됐다"며 "B형 간염치료제 고성장세로 레보비르의 처방 증가세가 향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기존 약제의 높은 내성 발현율을 극복한 레보비르, 바라크루드 등 신규약제의 출시로 치료제 복용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대상 환자 범위 확대로 잠재 환재 환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이 1400억원으로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부광약품이 레보비르에 힘입어 내년 업계에서 최고의 실적 개선을 보일 전망"이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내년 하반기 이후 레보비르의 동남아시아 수출 등으로 이익 모멘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