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7일 썸텍에 대해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썸텍은 M&A와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1만4300원까지 상승했으나, 11월에 결의한 175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취소와 대여금 50억원 중 일부 현금화한 자금이 헐값 논란에 연루되면서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태에서 썸텍이 의욕적으로 시작한 인터넷사업, 자원개발 사업 등의 신규사업이 불확실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존 사업도 덩달아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신규사업에 치중하면서 안정적인 기존 사업 실적도 영향 받고 있다는 것.

기존 의료기기 사업 매출도 정체되고 있으며,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증가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