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지수는 전년말대비 32.92%, 코스닥지수는 14.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대비 47.02% 증가한 7조5949억원, 고객예탁금은 22.51% 늘어난 10조351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7일 올해 1월2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결산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의 기록적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의 증가,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51번 경신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0월31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최고치인 2064.85p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별 지수등락률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운수창고가 101.89%, 기계 91.83%, 철강금속 79.81% 오르는 등 전업종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금속(101.16%), 비금속(66.78%) 등은 상승했으나, 정보기기(-38.80%), 섬유/의류(-34.24%)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4조765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0조3118억원, 개인은 6조74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와 개인 순매수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외국인은 철강금속(6조7101억원), 운수장비(4조4213억원) 등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철강금속(2조5712억원), 화학(1조703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358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8704억원, 외국인은 533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