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일 만에 복귀전을 치룬 박지성에 후한 평점이 부여됐다.

박지성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타인위어주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선덜랜드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투입돼 후반 35분간 활약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도 박지성의 복귀전에 평점 7점을 부여하며 후한 평점을 매겼다.

스카이스포츠는 오랜만에 컴백한 박지성에 대해서 '조연을 맡아 눈부신 컴백을 했다(Bright comeback cameo)'라고 호평했다.

이날 선더랜드전에서 2골을 뽑아낸 루이 사아와 같은 평점을 받으며 비교적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평가됐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가 평점 9점을 받으며 팀내 최고 평점이 매겨졌다.

맨유는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웨인 루니, 루이 사아(2골), 호날두의 연속골로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박지성은 왼쪽 측면을 맡아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연결하진 못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컴백한 박지성은 적극적으로 동료의 패스를 요구하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은 무난한 복귀전을 치러냄에 따라 오는 29일 자정 웨스트햄전과 새해 1월1일 버밍엄시티전에 잇따라 기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