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의 대주주가 지속적으로 자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마니커는 최대주주인 한형석 대표의 특수관계인 택산상역이 장내매수를 통해 주식 48만8000주(지분 1.08%)를 추가로 확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이 32.55%에서 33.63%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택산상역은 지난 26일에도 주식 20만주를 추가 매입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네번째 보유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최대주주인 한형석 회장도 올들어 9차례나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보유 주식수를 893만주(지분율 19.81%)로 늘린 바 있다.

회사측은 "현주가가 회사 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주가 안정을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틀 연속 급등했던 마니커의 주가는 27일 오후 1시52분 현재 전일 대비 45원(4.52%) 떨어진 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