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땅값 상승률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11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전월대비 0.38% 올라 5월(0.26%)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작년 12월(0.4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한 달 전에 비해 0.65%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ㆍ군ㆍ구 중에서는 전남 여수시가 여수엑스포 유치 등에 힘입어 한 달 새 0.92% 상승했다.

이로써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땅값 누계 상승률은 3.4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0%에 비해서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이 4.41%,경기도 3.8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용산구의 경우 용산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로 올 들어 10.2%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