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요정'에서 '헐리웃의 사고뭉치'로 탈변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던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16살 짜리 동생 제이미 스피어스는 얼마전 임신 사실이 밝혀져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제이미사건은 언니 '브리트니'의 많은 큰 사건들에게 가려졌다는 평.
할리우드 최고의 사고 뭉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쇼킹한 사건 사고만을 모아 오는 28일 오후2시 MTV '헐리우드 액세스'에서 공개한다.
사건의 발단은 2006년 말. 브리트니가 이혼소송을 내면서 시작된다.
케빈 페더라인을 만나면서, 팝의 여왕의 모습을 잃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대중과 언론은, 그들의 이혼 소송 소식에 기뻐한다.
그녀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던 것. 그러나 이혼후 그녀는 '파티의 여왕' 상속녀 패리스힐튼과 함께 각종 파티에 드나들며 그녀의 문란한 사생활이 노출된다.
브리트니는 2년간의 결혼생활과 육아로 지친 자신의 생활을 보상받기라도 하려는 듯 아침까지 클럽에서 놀고, 취해서 바지를 벗고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는 기이한 행동도을 하는가 하며 차에서 내리며 은밀한 곳을 노출하는 상황까지 벌이게 된다.
패리스 힐튼이나 린지 로한 같은 악명 높은 파티 걸이라면 다 거치고 간 ‘음부 노출 사건’ 리스트에 브리트니도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된 것.
대중은 다른 두 여배우보다, 두 아이의 엄마인 브리트니가 더 조심했어야 한다며 그녀를 질책했다. 문제는, 일주일 간 3번이나 음부가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과 그중 한번은, 너무 노골적이어서 출산의 흔적까지 보였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
가족들의 성원에 못이겨 브리트니는 요양원으로 들어간다. 심신을 안정하고 정신을 차리라는 것. 그러나 그녀는 아이들이 보고 싶다며 바로 다음 날 울면서 요양원을 나와버린다.
언론과 사람들은, 그녀가 이제 또 무슨 짓을 벌일 지 모른다고 걱정하면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우려의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요양원에서 나온 브리트니가 바로 달려간 곳은, 센 페르난도 밸리에 있는 한 허름한 미용실.
붙임 머리가 너무 따갑다며 미용사에게 머리를 잘라달라고 하는 브리트니에게, 미용사는 머릿결에 좋지 않다고 말리자, 자신이 면도기를 들고 그냥 머리를 밀어버린다.
그녀가 면도기로 머리를 미는 모습은 다음날 각종 타블로이드의 일면을 장식하고,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케빈 페더라인은 바로 브리트니에게 최후 통첩을 한다. 바로 요양원에 들어가지 않으면 두 아이의 양육권을 자신이 차지하겠다는 것. 지인들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는 그녀가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케빈 페더라인과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7월 30일, 정식으로 이혼했다. 하지만 확실하게 갈라서기 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우선 두 아이의 양육권 분쟁이 남아있다.
처음 이혼 소송을 할 때만 해도 모든 대중과 언론 매체는 2년간의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던 케빈 페더라인이 아니라 브리트니에게 양육권이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반년 동안의 브리트니의 만행들을 본 후 대중은 이제 오히려 케빈 페더라인이 양육권을 갖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모으고 있다.
MTV 인기 프로그램 '헐리우드 액세스'에서 스타들의 최고 ‘쇼킹’한 모습으로 가장 많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린지 로한’, ‘마이클 잭슨’, ‘패리스 힐튼’ 그리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이 들 네 명 가장 ‘쇼킹’한 스타를 뽑는 투표 이벤트가 MTV의 또 다른 재미, Boombox(www.mtv.co.kr) 에서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