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1명만이 직무와 관련된 재교육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직무 관련 평생교육 참여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5~64세 성인 남녀의 평생학습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이나 대학원과 같은 학위 수여기관(형식 교육),학원이나 온라인 교육사이트 등의 사설교육기관(비형식 교육) 등에 등록한 사실이 있을 경우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직무와 관련된 비형식 교육 참여율은 10.5%로 OECD 국가 평균 참여율 18%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다.

참여율이 40%에 이르는 덴마크나 스웨덴 미국 핀란드 등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으로 계산하면 한국의 성적표는 더 떨어진다.

직무 관련 비형식 교육 참여 시간은 연 평균 119시간으로 OECD 평균치 389시간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직무와의 연관성이 없는 경우를 포함한 평생학습 참가율은 29.8%로 나타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