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환 동부화재 사장 취임 3년만에 주가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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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을 중시하는 동부화재의 경영비결이 보험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부화재는 2007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14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손보업계 빅4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 중 56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을 거뒀다.
고객들에게 받은 보험료로 사업비를 충당하고 보험금을 지급한 뒤 이익이 남은 것이다.
주로 투자부문(자산운용)에서 올린 이익으로 보험영업의 적자를 메우는 경쟁사와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이에 대해 김순환 사장(사진)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사업비를 집행한 게 보험영업이익을 거둔 비결"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호전돼 보험업계는 물론 금융권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월 말 현재 수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1%,수정 총자산이익률(ROA)은 4.7%다.
동부화재가 탁월한 실적을 거둔 것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김 사장의 경영전략이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직원들의 업무 내용을 꼼꼼히 파악,불필요한 업무를 걸러내 업무 효율성을 높여왔다.
또 6시그마를 도입해 판매와 보상 과정에서 고객만족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
부서 단위의 회의문화도 확 바꿨다.
본부 내 모든 임직원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동시회의를 함으로써 기민하게 시장 환경에 대응토록 유도했다.
최근 들어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혁신이 뚜렷한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며 2004년 6월 말 김 사장 취임 당시 4800원이던 주가는 3년6개월 만에 5만2000원대로 10배가량 급등했다.
총 자산도 당시 4조2700억원에서 7조350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취임 후 김 사장이 외부의 권위 있는 기관들로부터 30여개의 상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 사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강한 체질을 갖춘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동부화재는 2007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14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손보업계 빅4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 중 56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을 거뒀다.
고객들에게 받은 보험료로 사업비를 충당하고 보험금을 지급한 뒤 이익이 남은 것이다.
주로 투자부문(자산운용)에서 올린 이익으로 보험영업의 적자를 메우는 경쟁사와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이에 대해 김순환 사장(사진)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사업비를 집행한 게 보험영업이익을 거둔 비결"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호전돼 보험업계는 물론 금융권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월 말 현재 수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1%,수정 총자산이익률(ROA)은 4.7%다.
동부화재가 탁월한 실적을 거둔 것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김 사장의 경영전략이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직원들의 업무 내용을 꼼꼼히 파악,불필요한 업무를 걸러내 업무 효율성을 높여왔다.
또 6시그마를 도입해 판매와 보상 과정에서 고객만족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
부서 단위의 회의문화도 확 바꿨다.
본부 내 모든 임직원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동시회의를 함으로써 기민하게 시장 환경에 대응토록 유도했다.
최근 들어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혁신이 뚜렷한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며 2004년 6월 말 김 사장 취임 당시 4800원이던 주가는 3년6개월 만에 5만2000원대로 10배가량 급등했다.
총 자산도 당시 4조2700억원에서 7조350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취임 후 김 사장이 외부의 권위 있는 기관들로부터 30여개의 상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 사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강한 체질을 갖춘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