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르까프오즈 조정웅 감독과 웨딩마치를 울리는 연기자 안연홍이 독특한 프러포즈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결혼관련 기자회견에서 조정웅 감독은 프러포즈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부산에서 경기가 있었는데 팀이 이긴 후 프러포즈를 하려 계획했었다. 그러나 팀이 져 무산됐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이후 만난지 200일 되던 날 반지와 함께 장미꽃 200송이를 준비해 나와 결혼해 달라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연홍은 “당시 프러포즈를 받고 만감이 교차했다”면서 “이 프러포즈를 받으면 결혼을 해야하는데... 라는 생각에 잠시 머뭇거렸었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안연홍은 이내 “내심 언제 프러포즈를 할까 만날 때 마다 기다렸었다”면서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안연홍, 조정웅 감독은 지난 3월 제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MC를 맡은 안연홍은 이를 계기로 조 감독과 만나교제를 시작했으며, 1년 열애를 끝으로 내년 6월 15일 결혼식을 올린다.

신접살림은 경기도 남양주에 차릴 예정.

한편, 안연홍은 드라마 <토지>를 통해 아역스타로 인기를 모았으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활약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