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전경련 회장단 회동에 이건희 삼성 회장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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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27일 "이건희 회장이 28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의 간담회에 참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명박 당선자와 경제계의 첫 만남에는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한다.
삼성 주변에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 회장 대신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었다.
비자금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수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삼성을 둘러싼 여건이 좋지 않지만 (이 회장은) 삼성이 국내 경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자리에 빠질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오랜만에 재계 행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당선자와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9일 열린 '투명사회협약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삼성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5∼6년 뒤에는 큰 혼란을 맞을 것"이라며 경각심을 촉구했고,지난 9월 대.중소기업 상생회의에서도 "규제완화를 공격적으로 해야 선진국으로 빨리 갈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그룹 관계자는 "삼성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도 하지 않겠지만 경제활성화에 대한 의견은 당선자에게 전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이에 따라 이명박 당선자와 경제계의 첫 만남에는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한다.
삼성 주변에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 회장 대신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었다.
비자금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수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삼성을 둘러싼 여건이 좋지 않지만 (이 회장은) 삼성이 국내 경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자리에 빠질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오랜만에 재계 행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당선자와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9일 열린 '투명사회협약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삼성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5∼6년 뒤에는 큰 혼란을 맞을 것"이라며 경각심을 촉구했고,지난 9월 대.중소기업 상생회의에서도 "규제완화를 공격적으로 해야 선진국으로 빨리 갈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그룹 관계자는 "삼성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도 하지 않겠지만 경제활성화에 대한 의견은 당선자에게 전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