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경부·호남·충청운하 등)가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지방정책 참모들은 이 당선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운하개발이 침체된 지방경기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장 지방의 건설경기는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박승환 의원(건설교통위)은 "지방경기는 건설산업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경부 및 호남운하가 본격 개발되면 건설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지방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원장도 "한반도 대운하의 경우 특히 경제가 낙후된 내륙지방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경기 부양 효과는 단기적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들 브레인은 경부 및 호남운하 등이 궁극적으로 각 지방의 관광산업을 육성시키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경부 및 호남운하가 다양한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물길은 손쉬운 교통 인프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기술적인 문제점과 환경파괴 가능성에 대해 박 의원은 "이미 운하건설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라인강운하의 경우 저수지를 만들어 최고 400m에 이르는 곳까지 부족한 물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 문경지역의 높이가 53m 정도에 불과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