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안·대내 기대 모두 과해..균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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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국외에 대한 공포와 국내에 대한 기대가 모두 과도하다면서 불안감과 희망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1월 효과에 대한 회의감이 없지 않지만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 국내 여건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1월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과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시각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
즉, 시장이 대외 환경에 대해선 과도한 공포의식을 갖고 있는 반면 대내적 변화에 대해선 지나친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김 팀장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가 아직 종결되지는 않았지만, 해결의 중심부를 향해가고 있다는 데는 동의한다"면서 "시장이 그토록 우려하는 미국의 소비 타격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미국의 소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지금까지 보내온 시간이 역설적으로 서브프라임발 위험에 대해 어느 정도 내성과 방화벽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
美 증시 역시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한 금융주와 달리 5% 이내의 제한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서브프라임 충격이 금융주 내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금융주 내에서도 서브프라임 위기를 극복해가는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팀장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과도한 성장 기대는 조정해야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기업의 투자가 제한된 것은 반시장적 정치시스템이나 규제 탓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제 시스템 내에서 중산층의 유효 수요 부족이 보다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규제 완화에 따른 투자 증가가 예상되기는 하나 이 역시 국내 수요와 한정된 부분에서 작동할 수 있는 변수라고 판단.
1월 효과가 신정부에 대한 기대와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이긴 하지만 균형잡힌 시각과 보다 안정된 투자심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김 팀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1월 효과에 대한 회의감이 없지 않지만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 국내 여건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1월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과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시각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
즉, 시장이 대외 환경에 대해선 과도한 공포의식을 갖고 있는 반면 대내적 변화에 대해선 지나친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김 팀장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가 아직 종결되지는 않았지만, 해결의 중심부를 향해가고 있다는 데는 동의한다"면서 "시장이 그토록 우려하는 미국의 소비 타격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미국의 소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지금까지 보내온 시간이 역설적으로 서브프라임발 위험에 대해 어느 정도 내성과 방화벽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
美 증시 역시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한 금융주와 달리 5% 이내의 제한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서브프라임 충격이 금융주 내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금융주 내에서도 서브프라임 위기를 극복해가는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팀장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과도한 성장 기대는 조정해야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기업의 투자가 제한된 것은 반시장적 정치시스템이나 규제 탓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제 시스템 내에서 중산층의 유효 수요 부족이 보다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규제 완화에 따른 투자 증가가 예상되기는 하나 이 역시 국내 수요와 한정된 부분에서 작동할 수 있는 변수라고 판단.
1월 효과가 신정부에 대한 기대와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이긴 하지만 균형잡힌 시각과 보다 안정된 투자심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