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노믹스 정부 개혁의 초점은 경영마인드를 접목시켜 과감하게 조직을 개편해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것에 있습니다. MB노믹스 마지막 이슈인 정부 개혁을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후보 시절부터 줄곧 작은 정부론을 주장해왔습니다. 필요성이 떨어지거나 중복되는 정부 조직과 인원을 줄이고 통합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참여정부는 2원 18부 4처 18청으로 정부 수립 이후 가장 비대한 수준인 만큼 상당수 부처들의 통폐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성격상 중복업무가 많은 경제부처들이 첫번째 구조조정 대상입니다. "매년 정치인들이 역대선거때마다 작은정부를 부르짖지만 실제로 이뤄진 적은 한번도 없어..정부 부처간의 기능을 확실히 조정해서 효율을 더욱 높여야합니다" 우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치고 재경부의 금융업무를 금융감독위원회로 넘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됐던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단일화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기업활동에 지나친 간섭을 해왔던 공정거래위원회는 규제개혁위원회와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교육부와 환경부, 노동부 등 사회부처도 개편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며 국정홍보처 등 일부 부처는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움직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처음으로 개최한 간사단 회의에서 가장 먼저 논의한 부분이 바로 정부조직 개편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음달 중순이면 조직 개편안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면서 새해를 앞둔 관가의 분위기는 더욱 술렁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