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가수 김정훈이 27일 방송된 일본 후지TV '타케시의 코마네치 대학 수학과'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정훈은 이날 방송에서 한국 대표로 출연해 키타노 타케시 감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현재 일본 동경대 유학중인 미국 대표와 일본 유학중인 아프리카 베닌 공화국 대표, 현재 동경대 재학중인 학생 2명, 수학에 관심있는 개그맨, 그리고 키타노 타케시 감독 등이 출연했다.

제시된 문제를 제한된 시간안에 누가 먼저 풀어내는가를 겨루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송에서 김정훈은 제시된 수학문제를 막힘없이 풀어나가 출연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마지막 문제에서는 정답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독특한 풀이방식을 선보여 가산점 80점을 받아 동률을 이뤘던 타케시 감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데뷔 당시 서울대 치의예학 전공임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정훈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성파 연예인 중 한사람이기도 하다.

김정훈이 출연한 '타케시 코마네치 대학 수학과'는 출연자들이 제시단 수학문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접근해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순위를 정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알려져있다.

김정훈의 1위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팬들은 "장하다! 대한건아" "도데체 못하는게 뭔가"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자랑스러움과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