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과 지구온난화,화석연료 고갈 등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에 주목하라.

'새로운 성장동력 대체에너지'(이강후 지음,북스힐)는 대체에너지 시장이 조만간 정보기술(IT) 분야보다 커질 것이라고 예견한다.

태양광과 태양열,풍열과 바이오매스,지열과 해양에너지,수소와 연료전지,석탄액화와 가스화 등이 21세기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것.

이 책은 외국의 신재생에너지 연구와 개발 현황을 비롯해 각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계획과 지원 정책,국내외 기업들의 사업화 과정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빌 게이츠가 바이오에탄올 사업에 투자한 얘기,덴마크를 세계적인 풍력산업 메카로 이끈 베스타스사의 노하우 등도 생생하게 담았다.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략까지 제시한다.

그 핵심은 민간 기업들의 참여 확대,선택과 집중 방식의 정부 지원,벤처캐피털 공급 확대와 해외 수출,장기적인 관점의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348쪽,2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